매일 아침 태권도 하는 게 너무 싫은 어진 킴은 내일 아침도 태권도를 한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그런데 이때 좋은 생각이 났다.
바로 촛불 기도를 하는 것이다. 간식시간에 그 누구도 모르게 몰래 옥상에 올라가 촛불을 켜놓고 경건히 기도를 올리면 어느정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소문을 들은 것이다.
이 소문의 진실을 알아보기 위해 어진 킴은 오늘밤 그 누구도 모르게 초 다발을 들고 옥상으로 올라간다. 그러고는 일렬로 초를 세워놓은 다음, 시간이 없는 관계로 군데 군데 불을 붙였다. 바로 바람을 이용해 옮겨 붙이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바람때문에 불이 옮겨붙는것은 좋은데 바람때문에 불이 꺼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때 바람과 불이 상호작용하는 기작은 아래와 같다.
1. 바람은 항상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분다. ( ----> )
2. 바람과 정면하는 촛불(가장 왼쪽에 켜진 촛불)은 1초 뒤 꺼지게 된다.
3. 모든 촛불은 1초 뒤에 자신의 바로 오른쪽 초에 불을 옮겨 붙인다.(꺼지는 촛불의 경우 옮겨붙인 후 꺼진다.)
또한 이 촛불 기도의 성공률은 현재 켜진 촛불의 갯수에 비례한다.
이때 어진 킴은 시간이 없는 관계로 최대한 빨리, 최대한 높은 성공률의 기도를 하고싶어 한다.(단, 기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너무너무 짧아 무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할 일은 어진 킴에게 최소한 몇 초 뒤에 기도하는 것이 가장 높은 성공률을 가질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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